청주공항 평행유도로 공사, 활주로 용량 2배 증가
청주공항 평행유도로 공사, 활주로 용량 2배 증가
  • 이재표
  • 승인 2019.02.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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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5회에서 30회로…LCC유치, 국제노선 신설 ‘기폭제’
사진은 활주로 이미지임.
사진은 활주로 이미지임.

청주국제공항이 활주로의 평행유도로 건설을 완료함에 따라 활주로 용량이 시간당 15회에서 30회로 두 배 늘었다. 이에 따라 국제노선 다변화 등 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民軍)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이 17전투비행단과 활주로 사용 횟수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민간이 6, 군이 9회를 썼다. 도는 국토부와 공군, 한국공항공사 등과 사용 횟수 조정을 위해 협의 중이다.

청주공항 활주로의 평행유도로 건설 사업은 20178월에 마무리됐다. 이전까지는 활주로에 내린 항공기가 활주로 끝에서 유턴한 뒤 다시 활주로를 통해 계류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공사 완료 후에는 평행유도로를 통해 계류장으로 이동하면서 바로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에 용량을 조장하게 된 것이다.

활주로 용량 증가는 LCC 유치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항공사 입점에 따른 활주로 부족 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에어로K2021년까지 A-320(180) 6대를 도입, 운항할 계획이다. 화물 전문인 가디언즈항공도 B737-800SF(23t) 4대의 항공기를 운항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노선도 2021년까지 24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K는 면허를 획득하면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3개국, 5개 도시에 11개의 국제노선을 운항할 방침이다. 현재는 중국 베이징·항저우·옌지·닝보·선양·상하이·하얼빈·다롄 일본 오사카·후쿠오카·삿포르 대만 타이베이 오사카·미국 괌 경유 등 13개다.

도는 활주로 용량 증가가 LCC 유치로 이어질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선 터미널 및 주기장 확장 등 시설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활주로 용량 증가는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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