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밭에 버려진 수십마리 돼지 사체...왜?
보은 밭에 버려진 수십마리 돼지 사체...왜?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03.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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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주인 "퇴비로 쓰려했다" 군 "사체는 소각해야"...엄연한 불법행위
지난 9일 목격자의 신고로 드러난 수십마리 돼지 사체. 사진=독자제공.

 

지난 9일 보은군 삼승면 한 야산에서 돼지 사체 20여구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한 목격자에 의해 발견된 돼지 사체는 큰 포대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보은군은 사체 20여구가 담긴 포대 2개를 확인,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보은군 등 관계당국은 돼지 사체 발견 당시 우려가 깊었다. 최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전염병에 의한 집단폐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일단 구제역이나 전염병에 의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났지만, 만약을 우려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군 조사 결과 이 돼지 사체는 밭 주인 A씨가 인근 돼지농장 주인 B씨에게 부탁해 4개월 전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봄이 되면 밭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돼지 사체를 묻으려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동물 사체는 자연사하면 반드시 소각처리 해야 하고, 병으로 폐사하면 방역당국의 확인을 거쳐 처리해야 한다.
 
군은 B씨에게 버려진 사체를 즉시 수거해 폐기물처리업체에 보내 소각처리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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