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중앙국토정보기술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중앙국토정보기술단'
  • 박상철
  • 승인 2019.03.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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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측량 전문기업 중앙측량설계공사와 함께 꾸준한 성장 이어가
김대운 (주)중앙국토정보기술단 대표
김대운 (주)중앙국토정보기술단 대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다. 비가 와서 질척거리던 땅이 마르고 나면 더 단단해진다는 뜻이다.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대학 진학의 꿈을 접고 사회생활에 뛰어든 김대운 ㈜중앙국토정보기술단 대표. 그에게 가난은 장애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성공을 갈망하게 하는 기폭제가 됐다.
                                                                     
“사업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간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베풀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2007년 고향 충북 진천에서 중앙측량설계공사 창업을 시작으로 성공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어린 시절 그는 12년간 11번의 이사를 해야 했다. 그럴수록 김 대표는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 전선에 뛰어든 그는 일반 측량업을 전문으로 하는 A업체에 취직하며 측량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패기 왕성한 젊은 나이, A회사에서 측량 설계 업무를 담당했던 김 대표는 7년간 밤낮을 잊고 일에 몰두하며 설계 및 현장 노하우를 쌓았다. 그러다 직장 생활에 한계를 느낀 그는 자신만의 회사 경영을 꿈꿨다.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그는 2007년 중앙측량설계공사를 창업했다.

(주)중앙국토정보기술단 회사 전경
(주)중앙국토정보기술단 회사 전경

중앙측량설계공사는 공장설립승인, 산지전용허가, 지구단위계획, 국유지점용, 개발행위허가, 인허가담당 등의 업무를 도맡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진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를 옆에서 지켜본 지인들은 김 대표의 성실함을 믿고 일을 맡긴 덕에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업무 추진력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역에서 입소문을 탄 중양측량설계공사는 창업 첫해보다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세(勢)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김 대표의 고민도 커졌다. 일반 측량업 외 지적 업무를 타 업체나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고객사들에게 한 자리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2017년 지적확정측량 전문업체 ㈜중앙국토정보기술단(이하 기술단)을 설립했다. 

법인인 기술단은 중앙측량설계공사가 소화하지 못하는 지적측량 업무를 담당 하면서 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적확정측량은 토지구획정리와 공업단지조성 등의 공사가 완료된 경우, 토지의 표시 사항을 지적 공부에 새로이 등록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측량을 말한다.

(주)중앙국토정보기술단 회사 내부 모습
(주)중앙국토정보기술단 회사 내부 모습

김 대표는 “기존 지적도는 일제시대에 작성된 수기 지적으로 불 부합지가 많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져 측량하는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달랐다”며 “법인인 기술단 설립으로 지적확정측량 및 지적재조사를 한지역은 좌표를 통한 수치화된 지적도 작성으로 정확도를 높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적체계가 많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기술단이 담당하고 있는 지적확정측량 업무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중앙측량설계공사와의 협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측량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기술력, 관련기관과 유기적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민원 제로화를 목표로 한 중앙국토정보기술단. 작지만 강한 기업, 그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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