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보건부 평가 'F'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보건부 평가 'F'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3.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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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이 직접 운영하는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이 전국 803개 복지관·양로시설 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특히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F'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부는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2회 연속 F를 받은 경기 하남시노인복지회관, 대구 팔공노인복지관에 대해 시설명칭 사용제한, 운영주체 변경권고 등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보건복지부는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양로시설 및 한부모가족복지시설 803개소의 3년간(2015~2017년) 운영 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4개 시설유형의 총점 평균은 87.6점이고, 양로시설이 가장 낮은 82.1점을 받았다.

눈에 띄는 것은 충북 복지시설이다. 노인복지관은 17곳 중 15곳이 90점 이상인 A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2곳도 B등급을 받았다. 양로시설은 4곳 중에서 1곳이 A등급, 3곳이 B등급을 받았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2곳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문제는 사회복지시설이다. 14곳 중 4곳이 평균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특히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은 최하점인 F등급을 받았고, 청주 목령사회복지관은 C등급을 받았다.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은  6개 평가항목 중 '시설 및 환경'만 A등급을 받았고, 재정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관리, 지역사회관계 등 항목에서 최하등급인 F를 받았다.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직영으로 운영하다보니 점수가 낮다"며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직영시설의 평가가 낮은 주된 이유는 직원(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이 낮고, 시설 고유기능인 프로그램 제공 및 지역자원개발 업무보다는 지방자치단체 행사장 대여 등 단순 시설관리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평가에서도 F를 받아 '시설운영 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등 평가결과가 2회 이상 매우 미흡한 시설(F)로 평가받은 시설의 명단을 공개하고, 시설유형별 운영기준 및 필수 기능 수행여부 등을 고려하여 시설명칭 사용제한, 운영주체 변경권고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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