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무관의 한 풀었다’ 청주KB스타즈
‘22년 무관의 한 풀었다’ 청주KB스타즈
  • 박상철
  • 승인 2019.03.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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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독주 저지하고 창단 후 첫 정규리그 통합우승
정규리즈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는 선수들 / 사진=청주시
정규리즈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는 선수들 / 사진=청주시

청주KB스타즈가 2018-2019 한국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재패하며 22년 무관의 설움을 풀었다.

KB스타즈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3-64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이다.

1998년 창단한 KB스타즈는여자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력이 없던 팀이다. 하지만 과거 실업 국민은행 시절부터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숱한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구단이다.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장신센터 박지수(21)가 있다. 그는 프로 3년차로 접어들면서 기량이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만장일치로 최연소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에 200여 명의 청주시민들의 원정 응원 또한 대단했다. KB국민은행 측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용인실내체육관에 도착한 후 이들 역시 삼성블루밍스의 홈팬들과 응원전에서 맞붙었다.

삼성이 앞섰던 3쿼터 후반까지 끊임없는 응원과 승리에 대한 한결같은 믿음으로 청주KB스타즈의 통합우승을 견인하며 마침내 이룬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청주 KB스타즈 지휘봉을 잡은 안덕수 감독은 부임 세 번째 시즌 만에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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