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개 지자체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월급도 못줘
충북 7개 지자체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월급도 못줘
  • 박상철
  • 승인 2019.04.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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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을 제외한 도내 63.6%가 해당

충북의 11개 지자체 중 7개 지자체가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자체 재정지표 분석'에 따르면 전체 지자체 243곳(광역 17곳·기초 226곳) 가운데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124곳(51.0%)에 달했다. 

전국 지자체 2곳 중 1곳이 지방세를 거둬도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특히 충북에서는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괴산군, 단양군 등 7곳이 지방세 수입으로는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을 제외한 도내 63.6%가 해당된다.

이밖에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73곳으로, 전체의 30.0%를 차지했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1.4%로 2015년 50.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인건비 미해결 지자체는 전남(16곳)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강원(15곳), 경북(12곳), 충남(11곳), 전북·경남(각 10곳), 부산(8곳), 충북(7곳)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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