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원-평직원 임금 격차 ‘18배’
SK하이닉스, 임원-평직원 임금 격차 ‘18배’
  • 박상철
  • 승인 2019.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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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17억8000만원-평직원 9900만원
SK그룹, 평균 임금 격차인 9.9배 보다 높아

SK하이닉스 등기임원은 평직원보다 17.9배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평균 9.9배보다 격차가 컸다.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상위 10대그룹 94개 상장사의 2018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직위별 임금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301명)의 평균 임금은 11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천 본사와 청주에 생산 공장을 둔 SK하이닉스의 경우 등기임원(3명)의 임금은 17억8000만원, 미등기임원(171명) 5억 6800만원, 평직원(2만5801명) 9900만원으로 약 18배 차이가 났다.

이밖에 다른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57억5천800만원으로 평직원 1억900만원의 52.6배를 받아 등기임원과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3배), ㈜LG(39.7배), SK네트웍스(39배), ㈜SK(38.9배), 호텔신라(37.4배), 삼성생명(35.3배), 삼성증권(35.2배), 현대차(32.8배), 현대제철(32배) 등도 격차가 30배를 넘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 등기임원과 평직원 임금 격차는 21.9배로 10대 그룹 중 가장 컸다.

이어 LG그룹(17.3배), GS(17.2배), 현대차(16.4배), 롯데(14.3배), 현대중공업(12.8배), SK(9.9배), 포스코(8.4배), 한화(6.6배), 농협(2.3배) 그룹 등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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