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위기 속...충북 1분기 수출 ‘휘청’
반도체 위기 속...충북 1분기 수출 ‘휘청’
  • 박상철
  • 승인 2019.04.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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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수출 21.8% ‘뚝’...전체 1분기 수출 6.8% 감소

충북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가 수출이 21.8%로 급감하면서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52.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천진우)는 1분기 수출 하락 이유로 반도체 수출이 수요 부진과 가격하락 영향으로 21.8% 감소한 18.9억 달러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충북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하락 속에서도 건전지 및 축전지(26.2%), 정밀화학연료(40.1%), 자동차 부품(22.4%) 등이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도체 수출 부진의 악영향을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베트남 순으로 수출이 많았으며 반도체 수출이 90% 이상 차지하는 홍콩 수출이 가장 큰 29.0% 감소를 보였다. 홍콩 수출을 제외 시 충북지역 대세계 수출은 2.9% 증가한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천진우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여전히 지역수출에서 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해 수출 감소 우려가 높은 만큼 이 외 품목의 수출 증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수출시장과 수출품목의 다변화, 신규 수출기업 육성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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