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은 5.24% 상승세, 서울 14.02%↑·대전 4.56%↑
지난해 충북지역 아파트가격이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2년 연속 5%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충북은 전국 세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8.10%로 전국 평균(5.24%)에 비해 13.3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보다 하락폭이 큰 곳은 울산(-10.50%)과 경남(-9.69%) 2곳뿐이다.
충북은 2017년 전국 평균 상승률이 5.02%에 달할 때도 2.91% 하락하며 2년 연속 부동산 불경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서울(14.02%)과 광주(9.77%), 대구(6.56%), 경기(4.65%), 대전(4.56%), 전남(4.44%), 세종(2.93%)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충북의 빨대효과를 누린 세종은 2017년 7.50% 상승폭에서 다소 주춤했다.
이 기간 충북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억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전체 38만9426가구 중 23만7244가구(60.9%)를 차지했다.
1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15만269가구,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863가구, 6억원 초과~9억원 미만은 50만 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서울은 9억원 초과~30억원 미만 20만1994가구, 30억원 초과 1219가구에 달하며 지방과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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