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버스 파업 '유보'...15일 정상 운행
청주 시내버스 파업 '유보'...15일 정상 운행
  • 박상철
  • 승인 2019.05.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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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 오는 24일까지 연장 결정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충북 청주시 4개 버스업체 노사가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고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들 노사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노사 양측은 오후 6시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만에 정회했다.

오후 11시49분께 조정회의를 재개했지만, 주요 쟁점 사항에 합의하지 못하고 조정 만료 시한 직전에 조정기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은 임금 또는 호봉 7.5% 인상과 정년 연장(62세→65세), 운전자 보험료(1만8689원 인상) 전액 사측 부담 등이다.

앞서 청주시는 시내버스 노조 4개사(청신, 동일, 청주, 한성)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속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열을 올렸다.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우진, 동양)와 관공서 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고 파업 당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며 공공기관 및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도 협의할 계획이었다.

파업당일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177대로 28개 노선을 주요간선 도로 위주로 운행하며 읍․면․동 지역의 공영버스 노선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송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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