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충북도내 학교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 있는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교사들은 점심시간 교무실에서 교직원 장학회를 통해 모은 금액 450만 원을 50만 원씩 장학생 9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며 품행이 단정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이다. 장학금 수여 후에는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쓴 편지 전달, 스승의 날 노래 부르기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진천고등학교에서도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진천고등학교 교사 자율동아리 사제동행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1학년 학생회의실에서 새내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등굣길 행사를 진행했다. 아침 교사들은 직접 만든 주먹밥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본인의 기호에 맞게 김치, 멸치, 제육볶음 등 다양한 종류의 주먹밥을 골라 먹으며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교사들의 마음을 담은 문구를 디자인한 포토존을 운영해 학생들이 웃고 즐기는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서원고등학교의 경우 오전 10시 40분쯤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문, 학부모와 함께하는 ’잡(Job)체(체험) 맛보기‘ 프로그램을 각 교실에서 진행했다.
서원고 진로진학상담부에서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동문, 학부모 등 훌륭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직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로역량을 키워주고자 기획됐다.
IT계열, 법조계, 교육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시는 동문과 학부모가 일일 명예교사로 초빙됐다. 각 분야의 직업 정보와 진로설계와 관련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충주혜성학교도 오전 9시 10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감사편지 낭독하기, 봄꽃 배경으로 사진 찍기, 딸기 탕후루 만들기, 초콜릿 만들기, 힐링 마사지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