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 해결,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초읽기
난제 해결,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초읽기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05.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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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공항 간 복선 전철 우회키로 결정...미보상부지 보상절차 진행
입동리 32가구 내수읍 구성리에 택지 마련...주민 불만 해결 실마리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이 난제를 해결하고 본격화할 전망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은 벌써 시작했어야 하지만 사업부지 내로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이 관통할 계획이 세워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전철노선을 에어로폴리스 부지 밖으로 우회하도록 국토부와 협의를 마치면서 난제가 해결됐다.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신안리 일원 32만1000㎡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7만6000㎡ 규모의 산업용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을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산업용지에는  항공과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곳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이 곳을 지나는 복선전철이다. 이 때문에 지구 조성이 지연되고 있었다. 최근 충북경자청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 끝에 노선을 2지구 밖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조성사업 걸림돌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경자청은 곧바로 미보상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입동리 주민 32가구에 대한 이주자 택지도 마련했다. 충북경자청은 내수읍 구성리에 이주민택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충북개발공사와 택지 조성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충북경자청은 올 하반기 조성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지구 조성 사업비는 710억원이다.

현재 진입도로 건설 공사는 설계가 65% 진행 중이다. 1.31㎞를 건설하며 134억원이 투입된다.

공업용수 공급시설은 15억원을 들여 5.8㎞ 구간에 관로를 매설한다. 폐수처리시설은 설계가 진행 중이며 하루 460㎥의 폐수 등을 처리하게 된다.

충북경자청은 2지구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산업 핵심거점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주자 택지 등 보상 업무가 끝나면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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