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속 옹달샘~ 그곳에선 무슨일이??
깊은산속 옹달샘~ 그곳에선 무슨일이??
  • 권영진
  • 승인 2019.05.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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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고도원 작가가 충주시 노은면에 조성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

 

어릴 적 즐겨 부르던 동요 중에 옹달샘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깊은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라고 누가 들어도 귀엽고 앙증맞은 가사로 시작한다. 그런데 동요 속에나 등장하는 깊은산속 옹달샘이 실제로 존재한다.

고도원 작가.
고도원 작가.

 

오늘 소개할 꺼리는 충주 노은면에 위치한 깊은산속 옹달샘이다. 깊은산속 옹달샘은 동요처럼 토끼가 와서 물을 먹는 옹달샘이 아니라 마음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공간이다. 아침편지로 유명한 작가 고도원이 꿈꾸어온 희망이 결실이 되어 탄생한 명상치유센터다. ‘고도원의 아침편지200181일부터 매일 아침 이메일로 배달되는 마음의 비타민 같은 편지인데, 작가 고도원이 독서하며 직접 밑줄 그어놓았던 인상적인 글귀에 의미 있는 짧은 단상을 덧붙여 보내기 시작한 편지다. 희망이란 제목의 아침편지를 첫 시작으로 지금은 360만 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매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하루를 열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이메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

도서관 내부.
도서관 내부.

 

작가 고도원은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였던 아버지로부터 책 읽고 밑줄 긋는 독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의 영향으로 연세대 신학과와 정치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 기자와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총괄 국장과 김대중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일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아침편지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과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지금도 매일아침 새벽 5시가 되면 어김없이 아침편지를 쓰고 있다.

링컨학교.
링컨학교.

 

깊은산속 옹달샘은 마음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공간으로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곳, 좋은 사람들이 모여 비우고 채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곳으로 꿈과 꿈 너머 꿈이 생겨나고 꿈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 위대한 꿈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다. 시설로는 꿈너머꿈 도서관과 옹달샘 북카페가 있는 깊은산속 링컨학교가 있고, 옹달샘 카페, 나눔의집(식당), 아침지기 사무실과 웰컴센터가 있는 만남의집, 명상 공간인 명상의집, 고도원의 춘하추동, 재능기부로 지어진 허순영의 하얀하늘집, 숙박과 휴식공간인 꿈에 그린하우스(옹달샘 그린스파), 꿈꾸는 다락방, 최재홍의 네잎크로버집, 꿈사다리집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충주 노은면에 가면 작가 고도원 씨가 만든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명상치유센터가 있다. 사진은 명상센터.
충주 노은면에 가면 작가 고도원 씨가 만든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명상치유센터가 있다. 사진은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의 명상 프로그램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지쳤을 때 옹달샘에 잠시 머물면서 잠깐 멈춤! 비움과 채움! 몰입! 을 통해 휴식하고 명상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 좋은 꿈을 심어주는 생활명상이다. 힐링명상, 가족명상, 건강치유, 워크숍 등 1일 코스부터 67일 코스까지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중 청소년들에게 꿈과 꿈너머꿈을 심어주는 깊은산속 링컨학교는 11000명의 학생들이 다녀갈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프로그램이다. 67일 동안 진행되는 링컨학교는 비전캠프, 인성과 창의캠프, 독서캠프, 영어캠프 등이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깊은산속 옹달샘은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관광지 못지않게 인기가 좋은 장소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아도 일반인 누구나 방문이 가능한데 방문 시 웰컴센터에 들러 방문자 등록을 하고 자유롭게 시설이나 산책코스, 카페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옹달샘 물을 먹고 간 토끼는 아니지만 토끼 가족도 만날 수 있다. 그 외 명상 프로그램 참가는 홈페이지(https://godo

woncenter.com/)에서 신청 하면된다.

 

깊은산속 옹달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우성1201-61, 전화문의: 1644-8421, 043-723-2033

 

 

권영진은 해피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파워블로거다. 충북도민홍보대사, SNS 서포터로 활동 중이며 직장인 극단 이바디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진짜 직업은 평범한 직장인.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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