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매력
블로그의 매력
  •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 승인 2019.05.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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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br>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블로그는 개인 브랜드를 위한 텃밭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잘 나타내는 기록물인 셈이다. 블로그는 ‘무언(無言)의 입’과 같은 존재이다. 블로그에 기록한 개개인의 다양한 생각은 소통을 위한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낸다. 공감을 끌어내는 경우도 많다. SNS 전문가들은 블로그가 1인 미디어 시스템의 동반자이자,소통 채널로 평가한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은 늘 바쁘다. 소통의 부재는 갈수록 심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화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짧고 간단한 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상대방의 숨겨진 속마음을 파악하기 어렵다. 현대인들은 전화 대신 블로그상의 댓글이나 SNS를 통해 소통하길 원한다. 

이러한 방식은 정해진 시간이 아닌 원하는 때에 관계 형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소식 장터나 다름없다.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비평하는 글도 넘쳐난다. 여기서 얻는 정보의 가치는 실로 막대하다. 개인은 물론 조직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정보 집합체이다. 소통문화가 ‘사람 중심’ 형태로 바뀌고 있다. 결국, 최첨단 IT 기술도 사람의 마음을 놓쳐서는 승산이 없다.  

요즘 사람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홈페이지에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식상해서다. 블로그의 댓글과 격려의 메시지 또는 공감이 가는 글에 쉽게 감동한다. 그들은 진정성을 원한다. 그러니 기업이나 관공서 같은 조직은 블로그나 SNS 소통에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고객들의 잠재된 정보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수익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블로그 열정은 대단하다.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활용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지자 자신만의 아이템과 ‘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고교 시절부터 운영한 블로그로 직장인 월급만큼 수익을 올리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의사, 변호사, 전문 엔지니어 같은 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고객들은 블로그에 포함된 전문가의 흥미롭고 생생한 지식을 원한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이나 정치인들은 블로그가 주는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좀 더 상세한 정보나 소비자들의 올린 작은 댓글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왔다.  

이젠, 파워 블로거들만 수익을 내는 시대는 지났다. 혼자서 블로그를 운영하더라도 ‘남다름’으로 무장한다면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 대학 학위나 전문 자격증이 없어도 블로그만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사실 블로그 운영은 전혀 비용이 필요치 않다. 블로그 운용도 특별한 원칙이 있는 것도 아니다. 관심 분야의 지식을 수집, 분류,재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면 된다. 성실함이란 무기만 있으면, 자신의 브랜드를 높이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개인 또는 조직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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