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
충북교육청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5.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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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 예방, 맞춤형 숙려제 프로그램 강화 운영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충북도교육청이 한 명의 아디로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목표로 2019학년도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맞춤형 숙려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중단 징후 또는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적정기간(50일 미만)동안 학업 중단 여부를 신중히 생각할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 진로체험, 예·체능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4년 학업중단 숙려제 도입 이후 매년 줄던 학업중단 학생이 2016년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국 학업중단 학생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1,906명 △2015년 47,070명 △2016년 47,663명 △2017년 50,057명 등이다. 충북에서는 2016년 1,311명에서 2016년 1,22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충북지역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개별 학생에 따른 학업중단 예방과 맞춤형 숙려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학교 내 대안교실 담당교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워크숍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이달부터는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현장 방문 컨설팅(17교), 교육지원청(10청)별 워크숍 및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현장 중심의 학업중단 예방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업중단 학생 증가에 대한 변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 부적응 및 학업 중단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밉다고 버리면 풀 아닌 것이 없고, 곱다고 가꾸면 꽃이 아닌 것 없다’는 말처럼 이제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문제아가 아닌 치유와 상담을 필요로 하는 학생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 등 학생·학부모의 교육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 생활지도가 아닌 생활교육으로의 변화를 통해 학업중단 학생의 교육기회 상실과 이에 따른 사회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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