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울산-제주의사회 5년째 이어진 우정
충북-울산-제주의사회 5년째 이어진 우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6.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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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울산·제주의사회의 우정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4일 충북의사회에 따르면 울산·제주의사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청주를 방문해 2015년부터 시작된 정기 교류회를 가졌다.

충북의사회의 안내로 이들 단체는 먼저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대한의사협회 제2관 부지로 매입된 곳을 방문 시찰했다.

오송부지 매입과 제2의 의협회관 건립은 지난 2017년 4월 당시 추무진 집행부 시절, 안광무(충북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대의원이 긴급동의안으로 안건을 내면서 논의됐다. 의협회관 재건축과는 별도로 국토 중심에 자리한 청주 오송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전국 의사 회원들이 접근성을 높이자는 실용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단지 주변에는 식약처 등 보건의료 관련 부처가 둥지를 틀고 있고, 세종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가 자리 잡고 있는 세종시와도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 대관업무를 보기에도 수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는 2018년 1월 충북도, 청주시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6600㎡ 부지 확보를 통해 이 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의협 제2회관을 건립하고 첨단의료 교육 및 연구 등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집행부 등에서는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추진보다는 신중론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강지언 제주의사회장은 교류회를 통해 커뮤니티 케어에서 의사의 주도적 역할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승옥 울산의사회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자율규제를 위한 전문평가제 시범사업 매뉴얼에 대해 설명했다. 김양국 울산의사회 총무이사 겸 의료봉사단 단장은 울산의 의료봉사단 운영사례와 철학 등을 공유하며 세 단체의 큰 공감을 얻었다.

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은 "3개 단체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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