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40명 목숨 잃었다
충북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40명 목숨 잃었다
  • 박상철
  • 승인 2019.06.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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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170명 중 40명 사망...피해사 105명 청주에 집중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충북 지역에서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7일 청주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청주 피해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현황을 밝혔다.

충북 피해 신청자 170명 중 105명이 청주시에 집중됐다. 이어 충주시 32명, 진천군 8명, 제천시·음성군 각 6명, 보은·증평군 각 4명, 단양군 2명, 괴산·영동·옥천군 각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 중 40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청주시에서만 27명이 사망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설명회는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지난해 12월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했다. 오는 28일 강원 춘천시에서 8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59명이며 이 중 13명이 사망했다.

◆ 가습기살균제 사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손상 등으로 산모, 영유아 등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으로 2011년 4월부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후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명백해졌음에도 기업에 대한 제재나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 수사는 사건 발생 5년이 지난 2016년에서야 전담수사팀이 구성돼,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 대표 등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다. 이후 2017년 8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기존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던 3,4단계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로 확대됐다. ※자료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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