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 속 구인난, 새 돌파구 ‘충북일자리이음센터’
구직난 속 구인난, 새 돌파구 ‘충북일자리이음센터’
  • 박상철
  • 승인 2019.06.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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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중심 진천·음성 인력난 적극 지원
스마트 IT 특화 산업, 기반한 고용서비스 제공은 '전국 최초'
충북일자리이음센터 / 사진=충청북도 공식 블로그
충북일자리이음센터 / 사진=충청북도 공식 블로그

청년 실업자가 48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중소기업 부족 인력 수는 26만8000여명.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통계가 말해주듯 ‘구직난 속 구인난’이라는 기형적 모습이 심화되고 있다.

충북 역시도 마찬가지다. 청주와 같이 인구가 많은 큰 도시의 경우 인력 수급문제에 덜하다곤 하지만 도내 규모가 작은 시와 군은 만연 구인난에 중소기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진천군과 음성군에는 3800여 개의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다.

이에 충북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중심지역인 진천군과 음성군 소재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충북일자리이음센터(이하 이음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4월16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이음센터는 ‘스마트 IT 산업’ 특화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들의 구인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충북일자리이음센터 개소식 모습 / 사진=충청북도 공식 블로그
지난 4월 16일 충북일자리이음센터 개소식 모습 / 사진=충청북도 공식 블로그

충북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비즈니스 센터 1층에 둥지를 튼 이음센터는 인근 이천·천안·평택 등 인근 도시의 전문 인력 흡수와 함께 일자리 관련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기업 풀(Pool)을 확대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특히 기존 계층별 일자리 지원 서비스와는 달리 전국 최초로 산업에 특화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전문가, 산업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꾀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 전문 직업상담사 3명을 배치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구인구직 상담 및 취업연계, 기업탐방과 현장면접 및 타 지역 구직자 취업알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8일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천에 위치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체육관에서 잡페어(JOB-FAIR)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우량한 20개 기업도 함께 참여해 구인·구직자가 현장에서 만나 직접 현장 채용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 이혜진 팀장과 조용희 고용전문관이 이음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박상철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 이혜진 팀장과 조용희 고용전문관이 이음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박상철

이음센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데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산업 기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음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구인·구직자들의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체 직접 방문과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진지 파악해 특화된 스마트 IT 산업 현장의 맞춤 인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음센터가 단순 인력 수급의 창구가 아니라 저희가 운영하는 13개 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음센터를 통한 취업희망 및 직원 채용 관련 문의는 충북일자리이음센터(☏043) 883-4935~7)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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