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생명나눔 52'
'비움'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생명나눔 52'
  • 박상철
  • 승인 2019.06.1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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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웰㈜, 전국 360개 지사장들이 만든 자발적 봉사 모임
청주시 4개 사회복지관에 '열무 및 얼갈이배추 김치' 전달
생명나눔52 봉사단이 모든 김치를 담근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생명나눔52 봉사단이 모든 김치를 담근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전국 360여개 지사를 둔 생활단식 전문기업 유니웰(주)의 자체 봉사 모임 ‘생명나눔 52’ 봉사단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낮 최고 기온 32도까지 오른 13일 낮 12시. 강내면에 위치한 유니웰(주)의 앞마당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유니웰(주) 지사장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김치 담그기에 여념없는 지사장들
무더운 날씨에도 김치 담그기에 여념없는 지사장들

김치 나눔 행사에 참석한 지사장들과 유니웰(주) 관계자들은 총 20여명. 이들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치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열무김치와 얼갈이배추김치 100단으로 청주지역 4곳 사회복지관으로 전달돼 지역 어르신들 400가구에 나눠질 예정이다.

김치를 만드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김치를 만드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이날 김치는 지사장들이 사 온 열무와 얼갈이를 직접 손질하고 양념까지 손수 만들었다. 또, 유니웰 자사제품 백간장을 첨가해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박상희 유니웰(주) 이사는 “생명나눔 52봉사단은 전국 각지 지사장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 단체로 올해 설립 3년차를 맞고 있다”며 “매달 나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자체 복지재단을 설립해 좀 더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20명.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사장들이 힘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20명.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사장들이 힘을 모았다.

‘생명나눔 52’ 봉사 모임은 약 80여명의 지사장들의 매달 정기적 후원으로 운영이 된다. 현재 청주지역 12개 사회복지관과 5개 지역아동센터를 매달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을 정해 이들 기관에 필요로 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만든 김치를 맛보고 있는 박상희 유니웰(주) 이사
만든 김치를 맛보고 있는 박상희 유니웰(주) 이사

경기도 성남에서 온 ‘생명나눔 52’ 봉사단 회장인 강윤자 씨는 “노인복지관에서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상큼한 김치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돼 오늘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봉사단이 원하는 것이 아닌 지원을 받는 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혜숙 유니웰(주) 대표도 “저희 지사장들이 아침 조식 폐지를 통한 비움으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을 쉬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사장들과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4개 사회복지관으로 전달돼 400가구에 나눠질 예정이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4개 사회복지관으로 전달돼 400가구에 나눠질 예정이다.

유니웰(주)는 ‘먹어야 산다’에서 ‘굶어야 산다’로 식습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오혜숙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활 단식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단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현대인들의 몸과 정신에 휴식을 주는 건강법으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생명나눔52 봉사단은 유니웰 지사장 80여명의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생명나눔52 봉사단은 유니웰 지사장 80여명의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오혜숙 대표는 지난 5월 8일 제33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았다.

한편, ‘생명나눔 52’에서 52의 의미는 교회 용어 오병이어(五餠二魚)를 뜻한다. 오병이어는 성경에서 예수가 일으킨 기적 중의 하나로 예수가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5000명을 먹였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김치 나눔 행사에는 열무 50단과 얼갈이배추 50단, 총 100단이 사용됐다.
김치 나눔 행사에는 열무 50단과 얼갈이배추 50단, 총 100단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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