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도 4000원 시대...풀무원 두부값 인상
두부도 4000원 시대...풀무원 두부값 인상
  • 박상철
  • 승인 2019.06.17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콩한끼두부3입 330g 소비자 가격 200원 인상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풀무원의 일부 두부 가격이 4000원을 넘어섰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두부 업계 1위인 풀무원은 지난 2월 국산콩한끼두부3입 330g 소비자 가격을 기존 3950원에서 4150원으로 5.1%(200원) 인상했다.

국산콩두부찌개용 210g은 2600원에서 2750원으로 5.8%(150원), 국산콩두부찌개용 300g은 3300원에서 3450원으로 4.5%(150원) 각각 올렸다.

풀무원은 "지난 3년 동안 국산콩 두부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최근 국산 콩 원재료 가격과 최저임금이 오름에 따라 일부 국산콩 두부 제품가격을 평균 5.6%(169원)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원재료 가격 추이, 회사 영업이익 분석 등을 근거로 풀무원의 가격 인상이 부당하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도 “원재료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임을 감안하더라도 국산 콩(백태) 가격이 같은 기간 12.5% 상승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과한 인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두부 시장 업계 2위인 CJ제일제당도 2013년 이후 6년 만에 두부 가격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4월 말 부침용과 찌개용 두부, 낫토 등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카테고리 상품 가격을 평균 9.4% 인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