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71% 본사 수도권 집중...충북엔 고작 3.4%
상장사 71% 본사 수도권 집중...충북엔 고작 3.4%
  • 박상철
  • 승인 2019.06.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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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본사를 둔 상장사 78곳...시가총액 약 17조원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2257곳 중 1624곳(71%)이 서울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고작 78곳(3.4%)에 그쳐 기업경제 수도권 쏠림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애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2257곳 중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1624개로 전체의 72%수준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은 917곳, 경기와 인천은 각각 626곳, 81곳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남(89곳), 경남(88곳), 충북(78곳), 부산(76곳) 등에 본사를 둔 상장사가 많은 편이었다. 기업 수로는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적고 제주(11곳), 전남(20곳), 광주(22곳), 강원(24곳)이 뒤따랐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기업들의 수도권 쏠림은 더욱 심각하다. 수도권 상장사 1624곳의 시총은 1310조원으로 전체 1545조의 84.8%를 차지했다.

이를 다시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749조원), 경기(491조원), 인천(70조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33조원), 대전(31조원), 경남(24조원), 전남(20조원) 순이었다.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한 충남의 시가총액은 16조 8852억7500만원, 충북은 17조5484억5300만 원으로 각각 1%대 수준에 그쳤다.

한편, 시가총액 10위권 내 상장사 중 비수도권에 본사를 둔 곳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POSCO) 1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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