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현실화" 충북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임금 현실화" 충북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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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가 18일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내달 3일부터 3일간 전국 총파업을 선포했다.

충북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9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78.5%가 투표에 참여해 89.4%의 찬성률로 집계됐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교육감들은 '노동 존중',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규직 대비 최소 80% 공정임금제' 시행,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산 반영과 법제도 개선이 없는 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불가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 기본급이 사실상 동결됐다는 점과 정규직과의 업무량은 비슷함에도 임금은 60~70% 수준에 불과하다"며 "투쟁을 통해 임금 차별 없는 평등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직종 기본급 6.24% 이상 인상과 2020년 기본급 최저임금인상률 이상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 해소, 복리 후생적 처우 차별 해소, 직종별 처우개선에 나서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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