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세먼지 발생원인 실태조사 나선다
청주시, 미세먼지 발생원인 실태조사 나선다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06.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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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 실태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하고 미세먼지 관리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청주시 미세먼지 발생 원인 및 실태조사를 통한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전자입찰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해 늦어도 내년 12월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별 분석, 배출원별 특성 분석, 인과관계 모델링, 대기질 모니터링,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과 관리방안 제시 등 대기질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시는 미세먼지의 배출원 특성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따른 정책 사업을 제시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과학적 대기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미세먼지 대책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대책을 개발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과학적 세부 실천계획이 필요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문별 맞춤형 저감대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지역은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8%를 소각하면서 미세먼지 문제가 최대 현안이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청주시에 미세먼지 저감 7대 정책을 제시했고, 소각장이 몰려 있는 청원구 북이면 주민 1523명은 지난 4월 환경부에 건강역학조사 청원서를 전달했다.

북이면에는 반경 2㎞ 내에 3개의 소각장이 있고, 이들 소각업체가 처리용량 증설을 추진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청주시도 12개 다량 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에 이어 분기별로 사업장을 돌아가며 실무협의회를 열어 대기오염물질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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