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도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막차 탄다
충북도-도의회 인사청문회 도입 막차 탄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6.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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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충북도도 출연기관장 등을 선임할 때 인사청문회를 열게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첫만남에서 충북도와 의회는 제도 시행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로써 전국 17개 시·도 중 16번째로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광역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인사청문회 도입이 인사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청문회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였다. 의회는 충북연구원을 비롯해 충청북도기업진흥원·충북신용보증재단 등 도가 출자하거나 출연한 기관 대부분을 포함하자고 하는 반면 도는 올해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충북연구원장과 충북개발공사 사장 인사에 적용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의회는 정무부지사도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도는 난색을 표명했다. 16개 지자체가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있지만 정무부지사 인사에 적용하는 곳은 인천과 제주 단 두곳 뿐이다.

도와 의회는 향후 협의를 통해 적용 범위와 시기 등 세부내용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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