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48곳(32.9㏊), 제천 38곳(28.7㏊), 음성 5곳(2.1㏊)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과수원이 91곳으로 늘며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과수원 91곳(63.7㏊)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충주 48곳(32.9㏊), 제천 38곳(28.7㏊), 음성 5곳(2.1㏊)이다.
피해 규모는 이미 지난해 보다 훨씬 크다. 지난해 도내에선 충주 3곳(1.5㏊), 제천 32곳(27.7㏊) 등 35곳(29.3㏊)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원 74곳(51.1㏊)에서 매몰작업이 이뤄졌다.
앞으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수원 21곳(15.8㏊)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확산 방지를 위해 매몰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긴급 방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마치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다. 정부는 국가 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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