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무섭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무섭다'
  • 박상철
  • 승인 2019.07.0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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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일, 주택가격동향 보고서 발표
충북 꾸준히 하락세 6월 -0.80 최대 폭 하락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무섭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방 아파트 가격의 평균 변동률이 꾸준히 하락한 가운데 6월달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하락률만 봤을 때는 수도권과 지방을 통틀어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6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가장 큰 곳은 –0.80을 기록한 충북이었다.

이어 강원 –0.62, 경북과 세종 –0.57, 경남 –0.55로 상위에 랭크됐다.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인 곳은 –0.03을 기록한 인천이었다.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충북은 올해 1월부터 꾸준히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1월 –0.64 ▲2월 –0.70 ▲3월 –0.45 ▲4월 –0.77 ▲5월 –0.69 ▲6월 –0.80으로 나타났는데 타 지자체에 비해 하락 수치가 유독 컸다.

한국감정원은 서울․경기는 대출규제, 세제강화, 공급 확대 등 정책 기조 유지로 하락세 지속되나 일부 급매물 소진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서울 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수요와 정비사업, 지하철 연장 등 호재로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지방은 대전․대구․전남은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나 선호도 높은 신축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세종․충북․울산․경남 등 그 외 지역은 누적된 신규 공급물량 및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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