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지용제, 콘텐츠 개발·경제 활성화 노력 호평
옥천 지용제, 콘텐츠 개발·경제 활성화 노력 호평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07.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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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옥천 구읍 일원에서 개최한 32회 지용제가 성공 축제로 평가됐다.
 
옥천군은 지용제 평가를 맡은 투어앤리서치(대표 장만섭)가 올해 지용제 평가보고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이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충청북도 지정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 축제로 선정된 32회 지용제에 대한 평가보고와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었다.평가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투어앤리서치 장만섭 대표는 ‘골목으로 통하다’라는 부제를 바탕으로 기획하고, 구읍 일원을 활용해 문학 고장으로서의 향수를 느끼도록 골목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용제 주 행사장(구읍 일원)을 둘러볼 수 있는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체험 프로그램은 가장 인기를 끌며 축제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탑승료 3000원을 ‘지용 화폐’로 다시 돌려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더불어 정지용 시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시한폭탄, 시공초월,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해 정적인 시문학축제를 방문객이 참여하는 동적인 문학축제로 탈바꿈하려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
 
반면, 외부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홍보 부족, 주차시설과 주차 안내 서비스, 화장실과 휴식공간 부족, 세부 프로그램 홍보 부족, 비싸고 평범한 먹거리 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장 대표는 이어 플래시몹 서포터즈를 활용한 인근 지역 홍보 강화, 골목길을 활용한 길거리 공연과 그림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개발, 기념품과 먹거리 개발 측면에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도 축제공간으로 교동 호수와 지용문학공원을 활용하자는 의견과 내년도 개관 예정인 전통문화체험관과의 연계 방안, 축제에 필요한 토지 매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지용제를 더 알차고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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