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금 '매미 나방 떼와의 전쟁' 중
단양군은 지금 '매미 나방 떼와의 전쟁' 중
  • 박상철
  • 승인 2019.07.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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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곳곳 대거 출몰하면서 주민 생활 불편 초래
사진=단양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충북 단양군이 매미 나방 떼의 출몰로 때아닌 방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매미나방 떼가 시내 건물과 공공시설, 전신주, 거리 등에 대거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달 초 단양읍, 매포읍, 단성면, 대강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매미나방은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단양 전역에 퍼졌다. 공설운동장 등 매미나방 떼의 습격을 받은 체육시설은 사용이 금지됐을 정도다.

단양군은 지난해 폭염으로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빛을 따라 움직이는 나방의 습성 때문에 산간지역의 매미나방까지 도심으로 몰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단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요 서식지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매미나방 알집을 찾아 폐기하는 방식으로 방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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