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영의 돈의 공식] 공장 설립, 충북으로 오세요
[장부영의 돈의 공식] 공장 설립, 충북으로 오세요
  • 장부영 소장
  • 승인 2019.07.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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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소장 한국IR전략연구소
충북으로 기업을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충주시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에이치제이에프 이용대 전무이사, ㈜금강비앤에프 한평식 대표이사, 조길형 충주시장, 웰바이오텍 김선범 대표이사, ㈜에스피씨 삼립 차석근 공장장.

서울 등 수도권기업이 충북도내에 공장을 신증설 하는 경우 충청북도-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 충북본부는 “금융 우대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 신규로 공장을 설립하거나 증설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금융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만큼 충청북도가 기업의 투자유치에 대한 지원이 잘 갖춰진 편이다.

2014년 서울지역에 있는 업체가 청주지역에 물류 및 제조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제반 컨설팅을 의뢰해 왔다. 마침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에 밭을 포함한 임야 27.720㎡(8,400평)이 매물로 나와 있어 소개를 했다.
당시 옥산면 인근 옥산산업단지가 60만원에 거래되던 시절에 3.3㎡ 당 22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길이 없어서 맹지라고는 하지만 건축허가를 내고 공장 및 창고를 신축 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땅이었다.
충청북도 투자유치과의 도움으로 도지사, 청주시장, 기업체 대표가 투자협약서를 체결하고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 충북본의의 금융지원으로 공장용지 매입자금 20억원 중 85%인 17억원을 조달해주었다.
충청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취임한 2010년 7월에서 2018년 6월말까지 8년간 80조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충청북도의 투자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타 시도와 비교를 해도 투자유치 지원에 대해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충청북도가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다음 표와 같다.

충청북도 투자유치 기업 지원제도

오송산업단지가 조성되던 초기 오송 제1산단 공장용지 분양가는 3.3㎡ 당 50만원에 분양을 받아서 조성이 되었다. 당시 충북도에서는 3.3㎡ 당 15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여 실제 분양가는 35만원에 불과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오송 제 2산단의 분양가는 대략 3.3㎡ 당 12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이기는 하지만 최소 공장용지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지역도 살펴보자. 최근 제천시는 상시고용 500명 이상이거나 투자금액 3,000억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에게 최대 10만㎡의 부지 매입가액 전액을 보조해준다는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을 신축할 때 부지공장 임대료를 면제해 준 것처럼 아주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와 같이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도권기업은 물론 타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인구감소 시대에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 정책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경우 토지매입자금, 토목자금, 건축자금, 설비자금 등 총 소요자금의 70-80%를 충청북도의 지원자금으로 조달 가능하다. 해당기업은 총 소요자금의 20-30%만 자기자본으로 준비를 하면 충청북도와 금융기관의 투자유치 협약에 의거하여 금융지원을 해주고 있다.
지난 글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지원제도가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는 것처럼 창업기업이 도약을 하기 위하여 공장을 신·증설 할 경우에도 광역시도 및 기초 자치단체의 지원 제도를 활용을 하면 보다 수월하게 기업을 경영할 수가 있다.
 이처럼 창업 및 공장 신·증설에 정부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이유는 기업의 성장이 곧 우리 국가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도 모두 이런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혜택을 통해서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 사실이다.
정부 지원제도, 중소기업 육성정책은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 지원제도를 알아야 기업경영도 가능한 시대이다.

 

 


장부영 소장은 1992년부터 IR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A.P.I  IR팀장, ㈜디바세스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04년 한국IR전략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IR전략연구소는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자금 유치, 정책자금 안내, 재무기획 등 기업금융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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