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시민에게 사과하라" 한 목소리
조길형 충주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12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 축사에서 "앞으로 동충주역 유치 추진을 방해하는 세력은 응징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최용수 충주지역위원장은 15일 "방해 세력을 응징하겠다는 조 시장의 감정 발언은 충주시민 다수가 듣기에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누가 누구를 응징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려운 황당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조 시장에게 "22만 충주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동충주역 신설 추진에 관해 다른 견해는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시민이 모인 행사장에서 시민을 무시하고 공무원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의 행동은 시장으로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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