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북이면 환경영향평가 촉구
청주시의회, 북이면 환경영향평가 촉구
  • 박상철
  • 승인 2019.07.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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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는 소각장 밀집 피해를 호소하는 청원구 북이면 주민의 건강영향조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주민 건강영향조사는 산업단지·폐기물처리시설 등과 같은 환경 유해인자가 환경오염에 취약한 지역 주민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한다.

건의문에는 "폐기물 소각장 밀집으로 건강과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북이면 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건강상 영향평가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청주시에는 전국 폐기물 소각업의 18%가 밀집하고 있다. 특히 북이면에는 반경 2㎞이내에 3개의 소각장이 있으며 매일 543t 이상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소각시설 신설과 증설을 위한 관련 절차 또한 진행 중인 상황이다. 북이면의 인구는 5300여 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청원구 보건소가 관리하는 재가 암 환자는 45명으로 청주지역 읍·면·동 단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지난 4월 북이면 주민 1523명이 소각장 가동에 따른 주민 건강상 영향 조사 실시 청원서와 청주시의 건의문을 각각 환경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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