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륙서 가장 강력한 지진...충북도 '흔들 흔들'
올해 내륙서 가장 강력한 지진...충북도 '흔들 흔들'
  • 박상철
  • 승인 2019.07.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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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 발생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어제(21일) 오전 11시 4분쯤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 3.9 지진이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인근 충북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 직후 상주와 인접한 경북 지역에서 30여 건의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 또한 충북 지역에서도 백 건이 넘는 지진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진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3백여 건의 유감신고가 들어왔지만 피해가 접수된 것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의 진앙지를 경북 상주에서 북북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으로 보고 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4㎞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과 충북에서는 최대 진도 4등급이 감지됐다. 대전과 세종, 전북에서는 최대 진도 3등급, 강원과 경기, 대구, 충남 등지에서는 최대 진도 2등급이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도 흔들리는 수준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전화폭주로 연결되지 못한 전화도 더러 있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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