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환자 급증...충북에서도 676명 발생
A형 간염 환자 급증...충북에서도 676명 발생
  • 박상철
  • 승인 2019.08.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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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난해 83명 보다 8배 이상 증가한 수치

올해 A형 간염 환자가 전국적으로 1만 명을 넘어서 지난해(2437명)보다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가운데 충북도 A형 간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수는 1만274명(발생률 19.8%)를 기록했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83명이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지만 이미 676명의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4~2018) 충북지역 A형 간염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14년 27명 ▲2015년 55명 ▲2016년 139명 ▲2017년 141명 ▲2018년 83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치료 백신이 없어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항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20~40대는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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