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소년 日 연수단, 일본 방문 예정대로 추진
충주 청소년 日 연수단, 일본 방문 예정대로 추진
  • 박상철
  • 승인 2019.08.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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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투표로 일정 진행 확정...미래 세대 교류, 정치·외교 문제와는 별개

수출규제 조처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돼 많은 도내 지자체들이 일본 방문을 줄줄이 취소하는 가운데 충북 충주시가 청소년 방문단의 방일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청소년 12명과 인솔자 등 14명으로 구성한 일본 무사시노시 방문단은 오는 22~26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충주 청소년들의 방일은 지난해 무사시노시 청소년 방문단의 내한에 이은 답방 형식으로, 현지 체재비는 일본 측이 부담하며 항공료는 자부담이다.

방문단은 방일 기간 중 충주 청소년들은 현지 가정에 홈스테이하면서 일본 문화체험과 문화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일본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충주시 관계자는  "전날 학부모 투표를 거치는 산통 끝에 연수 일정 진행을 확정했다"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교류는 지금의 정치·외교 문제와는 별개라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혈세까지 들여 일본 민간교류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이하 청주교육청)이 직원 두 명의 조기 귀국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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