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현 남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고유정, 현 남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 박상철
  • 승인 2019.08.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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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는 이유
어제 첫 공판을 받고 나온 고유정은 한 시민에 의해 머리채를 잡히며 주위는 아수라장이 됐다. / 사진=뉴시스
어제 첫 공판을 받고 나온 고유정은 한 시민에 의해 머리채를 잡히며 주위는 아수라장이 됐다. / 사진=뉴시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이 의붓아들(4) 돌연사와 관련, 자신에게 살해 의혹을 제기한 현 남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2일 변호인을 통해 현 남편 A(37)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해당 사건은 청주상당경찰서로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고씨가 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고씨를 살인 혐의로 현 남편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고씨는 몇 차례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두 사람 모두 피의선상에 있다"며 "이달 중 수사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 기록을 다른 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에게 분석 의뢰하며 최종 혐의를 밝히는 데 막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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