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5조 3445억원 편성
충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5조 3445억원 편성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8.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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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5조 3445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 지원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방점을 두었다.

추경예산안은 5조3445억원이며 일반회계 4조7597억원, 특별회계 5848억원이다. 제1회 추경예산 4조9656억원보다 7.6% 증가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부처 내시 변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액분 1171억원, 지방교부세 808억원 등이다.

세출 예산은 소재부품 기술 개발, 중소기업 지원 등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도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분석해 기업지원 대책과 수출다변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사업 발굴 및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35억원),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30억원), 4차 산업혁명 대응 선도기술 개발 지원사업(19억원), 해외수출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9억원), 농식품 수출 지원(4억원) 등이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반영했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100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96억원), 지방도 확포장(85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48억원) 등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8억원), 잡브릿지센터 조성(8억원), 노인일자리 지원(42억원), 청년일자리 사업(7억원) 등 일자리 창출 사업도 추경안에 포함했다.

심각한 수준에 이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160억원),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 구매 지원(77억원), 수소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21억원)도 편성했다.

이 밖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10억원),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5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85억원), 교통안전 위험시설 정비(11억원) 등 도민 건강과 안전과 관련한 사업비를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37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7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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