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주시가 트램 도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트램은 한 시장의 민선 5기 시절 공약으로 막대한 예산 문제로 이미 한차례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청주시는 차량 증가 등을 이유로 트램 도입을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청주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트램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용역을 통해 도입 타당성, 노선, 예산 등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버스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 430여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인구와 지역 면적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60~150대 정도의 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다. 버스 보완제로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램이 지역 현실에 맞느냐는 우려는 여전하다. 2012년 트램을 타진할 당시에도 방사형 도시구조인 청주에는 트램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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