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제주지법 201호 법정서 열려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두 번째 공판이 오늘(2일) 오후 2시부터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는 지난달 12일 첫 공판이 우발적 범행이라는 고유정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마무리돼, 계획범죄를 주장하는 검찰이 어떤 근거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번째 공판에 출석한 고유정은 이번에도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 배부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48석을 놓고 시민 77명이 몰렸다.
앞서 첫 번째 재판은 방청권 배부가 선착순 이었지만, 긴 기다림 끝에도 법정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시민과 법원 측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추첨식으로 변경됐다.
한편, 앞서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 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제주~완도 해상과 경기도 김포시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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