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만3명에서 75명이 줄어들며 3만 명 붕괴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연간 관광객만 1000만명이 넘는 단양군 인구 3만명 벽이 무너졌다.
3일 군에 따르면 8월 말 군 인구는 2만9928명으로 지난 7월 3만3명에서 75명이 줄어들며 3만 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다.
2014년 3만1000명 이하로 떨어진 군 인구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 말 3만215명에서 2018년 말 3만255명으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인구 감소를 막을 순 없었다.
시멘트 산업이 호황을 누렸던 1970년대 9만명을 넘었던 군 인구는 관련 산업 쇠퇴와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곤두박질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반등을 기대할 만한 뚜렷한 호재는 나오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3만 인구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출생아 수보다 현저히 많은 자연감소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주여건이 인구를 끌어 내리고 있다"면서 "지난 8월 220명이 전출한 것이 큰 타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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