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모바일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5% 증가한 7조 2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퓨터 기반 쇼핑까지 포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11조 1822억원으로 집계돼, 온라인쇼핑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넘어왔음을 보여줬다.
특히 7월 전체 소매판매액(38조 3954억원) 중 온라인 비중이 21.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역상권을 위협하는 최대 적으로 떠올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배달앱으로 대표되는 음식서비스(81.3%)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화장품(32.3%) 3위는 음·식료품(2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품목 모두 대표적인 골목상권 품목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바일쇼핑 금액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액 기준으로 상위 6개 품목(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음식서비스)은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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