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영의 돈의 공식]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을 활용하자
[장부영의 돈의 공식]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을 활용하자
  • 장부영 소장
  • 승인 2019.09.05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부영 소장

창업 아이템의 가능성만 보고 6억원을 투자하는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창업 3년 이하의 창업기업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초기기업이 대출금이 아닌 투자유치 및 지원자금으로 6억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에게 과감한 창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성공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자, 초기전문VC, 기술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하여 엔젤투자, 보육, 멘토링과 함께 R&D자금등을 매칭하여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9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충북 유망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가 세종경제뉴스와 충청리뷰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IR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의 기본 취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팁스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팁스프로그램 운영사들에게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였다.
서울 경기지역에 비해 이런 좋은 투자유치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충북 지역 내 기업에게 기회를 주고자 처음으로 시도해본 행사였다.
팁스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가 유망기업에 1억원을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가 연계투자로 5억원이 지원되는 가장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 7월 현재 팁스프로그램 운영사는 45개사로 충북지역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사로 유일하게 충북지역 유망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고산테크 페이콕 등 14개사가 투자유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이 되면 운영사에서 1억원을 투자 받으면 정부에서는 창업자금 1억원, 엔젤매칭펀드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 등 5억원을 무상환 정부출연금으로 연계 투자해주는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투자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이스라엘식 인큐베이팅(TI)을 모델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팁스 운영사가 최소 1억 원을 투자하면 정부로부터 기술개발자금(5억 원) 및 창업자금 등(4억 원)을 지원받아 최대 10억 원까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보육, 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하는데,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협약기간 동안 운영사가 지정하는 인큐베이터(디캠프, 마루180 등)에 입주하여 운영사의 보육 및 멘토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스라엘식 TI와 팁스의 차이점이라면 성공 시 기술료 상환 금액이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에 연동하여 TI는 매년 3-5%씩, 팁스는 매년 3%를 회수한다. 매출액이 10억인 스타트업은  10억의 3%인 3천만 원을 7년에 걸쳐 매년 납부해야 하며, 매출액이 1000억인 스타트업은 한 번에 2억 원(정부 R&D자금의 40%)을 기술료로 납부해야 하는 것.  연간 매출액 6억 원 돌파 또는 20억 내외 후속투자유치, M&A 성사, IPO 등의 네 가지 경우를 성공 조건으로 둔다.
팁스는 업계에서 정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 중 단연 호평 받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실패 시 상환의무가 없고 성공 시에도 R&D 자금에 대한 40%만 상환하면 되기 때문이다.
유망 기술창업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의 창업팀 지원계획이 공고(`19년 예산, 1,454억원)되었다.
그간 민간(운영사)과의 협력을 통해 총 679개 유망 창업팀을 발굴·육성한 결과, 상장사(IPO) 2곳 배출, 후속투자 1조원 돌파(정부지원금 3.5배 규모), 기업당 신규고용 5.3명(지원 1년후), 석·박사 창업 전체 57%(창업자 기준)의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같이 혁신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OIN) 등 협력체계를 구성한 운영사와 창업팀을 우대하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운영사 및 창업팀 우대를 통해 첨단 분야의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
또한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소재 창업팀을 우대하여 창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창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창업팀의 팁스 참여 시 부담 완화 및 지원확대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충북 유일의 TIPS 운영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펩진, KB바이오메드, 오토텔릭바이오, 인벤테라제약, 스파크바이오파마, 파로스IBT, 아스트로제네시스, JL메디랩스, 뉴라메디 등..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이오스타트업들이다. 충북혁신센터는 충북 유일의 팁스(TIPS)운영사로 바이오스타트업 창업 활성화와 예비창업자 지원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먼데이피칭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특허존(IP R&D전략, 특허분석, 특허권리획득, 특허가치평가 등 지원) △금융존(비즈니스 모델링, 정책자금 연계지원) △하드웨어존(상품화 엔지니어링 지원) 을 통해 기업가치 레벨업을 실현한다. 이후 TIPS 투자와 정부 R&D 지원금, 사업화자금, 글로벌 진출자금 등을 매칭지원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략적 후속 투자자와의 연계,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충북혁신센터의 TIPS 투자금은 충북센터 전담기업인 LG로부터 사회환원 성격으로 지원을 받아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금 회수 시 다시 우수한 스타트업에게 재투자금으로 활용된다.
현재 총 18개의 팁스기업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14개 기업에게 투자확정을 했다. 그중 60%인 11개가 바이오 관련 기업들로 신약, 진단, 의료기기 등에 특출한 아이디어와 특허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KB바이오메드는 지난해 8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팁스자금 15억을 유치했다.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먹는 당뇨약’으로 효능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7년 이후 14개의 팁스 선정기업들에게 총 25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중에는 기존에 서울과 판교 등에서 창업했기 때문에 충북에 본사를 둔 기업이 많지 않다.

 

 

장부영 소장은 1992년부터 IR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A.P.I  IR팀장, ㈜디바세스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04년 한국IR전략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IR전략연구소는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자금 유치, 정책자금 안내, 재무기획 등 기업금융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