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제사건...충북에도 남아있다
장기미제사건...충북에도 남아있다
  • 박상철
  • 승인 2019.09.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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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지방경찰청 268건 충북에는 14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중 한장면 / 사진=Daum영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중 한장면 / 사진=Daum영화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를 30여년 만에 특정한 가운데 나머지 미제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 살인 사건은 총 268건으로 충북에는 14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미제사건으로 2014년 발생한 ‘청주 여고생 실종사건’이다. 2014년 1월 29일 낮 12시께 당시 졸업을 앞둔 고3 이다현 양은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이양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이밖에 두 손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된 영동군 여고생 살인 사건(2001년), 영동 노부부 피살 사건(2004년), 충주 교현동 모녀 살인 사건(2005년), 영동 주부 피살 사건(2005년) 등이 미제로 남아있다.

경찰은 2011년 장기미제 사건전담팀 신설에 이어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일명 '태완이법' 시행 이후 공식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268건의 태완이법 적용대상 사건뿐 아니라 이미 공소시효가 끝난 장기미제 사건들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방청별로 미제사건은 서울이 59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남부(37건), 부산(26건), 경북(16건), 경기 북부·울산·충북(14건) 등 순으로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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