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리브로', 청주문화제조창C 입점 포기
'북스리브로', 청주문화제조창C 입점 포기
  • 뉴시스
  • 승인 2019.09.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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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북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이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에 들어설 서점과 관련해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3일 충북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이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에 들어설 서점과 관련해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 내 열린도서관 서점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던 서점업체 '북스리브로'가 입점을 포기했다.

열린도서관 임대운영사인 원더플레이스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북스리브로와는 서점 계약을 한 상태가 아닌 대상자였다"며 "북스리브로는 선정하지 않기로 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서점조합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지만 없었다"며 "민간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서점조합이 요구한 무상임대는 특혜가 될 수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열린 46회 시의회 임시회에 앞서 북스리브로 입점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했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유영경(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열린도서관 운영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열린도서관은 굳이 도서관일 필요가 없다"며 "공공성을 훼손하기보다 공간과 기능에 걸맞은 이름으로 시민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복합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것도 좋다"라고 주장했다.

지상 5층, 건축 전체면적 5만1515㎡ 규모의 문화제조창C 본관동 건물 5층과 2~4층 공용홀에는 34억원을 들여 북타워와 북숍 설치 등 6만여 권의 장서를 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열린도서관이 다음 달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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