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점조합,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참여
청주 서점조합,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참여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9.09.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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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담배공장으로 출발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제조창C.
1946년 담배공장으로 출발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제조창C.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 내 열린도서관 운영을 놓고 지역서점조합이 24일 확대회의를 열어 사업계획 기본안을 마련한다.

지역서점조합은 17개 서점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서점조합 관계자는 "청주시가 전날 간담회에서 서점조합이 참여한다면 서점과 도서관을 분리 운영할 수 있다고 상생방안을 제시해 오늘(24일) 조합원들과 확대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선 서점을 운영하되 면적과 월 임대료 등의 조건, 도서관 운영에도 참여할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점조합은 26일 시와의 2차 간담회에 조합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1차 간담회에서 서점 면적을 550㎡에서 3분의 1 정도인 165㎡ 규모로 줄여 서점조합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경우 서점조합은 보증금 8000만~9000만원, 월 임대료 750만~8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서점조합은 앞서 시에 무상임대 조건으로 서점 입점을 제안했지만, 시는 민간사업의 형평성과 특혜 조건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서점조합이 참여 의사와 사업계획 기본안을 제시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임대운영사(원더플레이스)와 협의하게 된다"며 "서점조합이 서점만 운영하면 도서관은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은 건물 5층 3008㎡에 도서관(2166㎡), 수익시설(서점·카페, 842㎡)과 2~4층에 북타워가 들어서고 장서 6만여 권을 갖출 계획이다.

열린도서관은 애초 다음 달 8일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열기로 했으나, 서점조합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업체 선정 일정이 늦어져 11월 초로 한 달가량 개관 시기를 늦췄다.

시는 애초 월 7600만원, 연간 9억1200만원의 열린도서관 관리·운영비를 10년간 지원하기로 했으나, 공연장을 운영하기 않기로 해 월 5700만원, 연간 6억8400만원을 10년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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