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일본' 영향...청주공항 30% 이익 감소
'NO일본' 영향...청주공항 30% 이익 감소
  • 박상철
  • 승인 2019.09.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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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일본 노선 비중 커 피해도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한일 관계 악화 및 한국 내 일본여행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청주공항의 이익이 30.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관리하는 7개의 국제선공항에서 일본 노선의 운항 및 여객 감소가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첫째 주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무안, 양양 등 7개 국제선공항의 일본 노선 운항편은 전체 1029편, 여객은 15만1283명이었다. 하지만 8월 4주차의 경우 836편이 운항했으며, 10만150명의 여객이 일본노선을 이용했다.

비행기 운항과 여객의 감소로 인해 공항별 수입도 감소하고 있으며, 지방공항의 경우 더 큰 폭으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김해공항의 경우 15.1%가 감소했으며 청주 30.3%, 양양 66.7%가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7개의 국제공항 총 28개 노선 중 일본노선의 경우 운항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인천국제공항 일본노선 비중이 21.9%인 것과 비교하면 지방공항의 경우 일본여행 불매로 인한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관석 의원은 “지방 국제공항의 경우 일본 노선에 편중된 관계로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대체시장 발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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