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일본해로 표기한 '민주당 충북도당·청주교대'
동해→일본해로 표기한 '민주당 충북도당·청주교대'
  • 박상철
  • 승인 2019.09.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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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 캡처
사진=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의 엄중 경고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청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2곳,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434곳 중 일본해로 표기한 안내지도 15개 기관이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해로 표기한 곳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충북도당 홈페이지, 국립현대무용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북대병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데이터진흥원, 전쟁기념사업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에서도 표기 오류가 확인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그동안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홈페이지에 버젓이 사용해 왔다”며 “충북도당은 즉시 도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국립단체로서 세심히 살펴보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실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제식물검역원 등 3곳의 홈페이지 안내지도에 ‘일본해’ 표기 오류가 있다고 지적 받자 엄중 경고 조치했었다.

한편, 금일(25일) 오후 3시30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청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지도를 카카오맵으로 연동돼 동해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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