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흡했다
충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흡했다
  • 박상철
  • 승인 2019.10.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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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76점...평균 77점 보다 낮아

충북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체계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비상저감조치 종합평가 결과 및 향후 대응계획' 자료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 중 부산, 충북, 전남, 광주, 세종, 경북, 대구, 제주, 강원, 전북 등 10개 시도가 평균점수인 77점 이하를 받아 미흡 판정을 받았다.

평균점수 최고점인 95점은 서울시가 받았고, 이어 경기도가 93점, 충남과 대전, 경남, 인천이 80∼89점을 받아 상위에 올랐다.

반면 강원을 비롯해 제주, 대구가 70점 미만, 충북, 전남ㆍ경북ㆍ세종ㆍ울산ㆍ광주ㆍ부산이 70∼79점대를 받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먼저 도입·시행했던 수도권(평균 89점)과 비수도권의 편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경기, 충남, 대전, 광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의 경우, 비상저감조치시 자체 매뉴얼 뿐만 아니라 세부 추진계획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김학용 위원장은 "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되는 비상저감조치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으나 실상은 말 뿐이었다"며 "이번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빈틈없는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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