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진료대기 시간 40% 늘었다
충북대병원 진료대기 시간 40% 늘었다
  • 박상철
  • 승인 2019.10.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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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충북대병원의 진료대기 시간이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기준 2015년 대비 올해 외래 초진 환자의 대기기간은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에서 모두 증가했다.

대기기간은 서울대병원(29일)이 가장 길었고 부산대병원(21.5일) 제주대병원(18.1일)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기간 증가율은 서울대병원(81.2%), 전남대병원(78.2%), 부산대병원(76.6%), 제주대병원(72.5%), 경상대병원(55.8%), 강원대병원(48.6%), 충북대병원(40.1%), 경북대병원(20.7%), 전북대병원(10.7%,) 충남대병원(-22.5%), 순서로 높았다.

윤일규 의원은 "대형병원의 대기일수가 길어지는 것은 부실한 의료전달체계의 부작용 중 하나다"며 "대형병원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외래 환자 수는 앞으로도 일정 이상 늘어날 수 없을 것이나, 환자들이 대기하는 시간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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