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들 보금자리, 괴산에 둥지틀다
국가유공자들 보금자리, 괴산에 둥지틀다
  • 박상철
  • 승인 2019.10.1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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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 열려
국가보훈처가 중부권 최초로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일대에 조성한 국립괴산호국원이 착공 8년여 만인 11일 공식 개원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국가보훈처가 중부권 최초로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일대에 조성한 국립괴산호국원이 착공 8년여 만인 11일 공식 개원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품격 있게  예우하기 위해 ‘국립괴산호국원’이 개원했다.

11일 오전 11시 국립괴산호국원(현충광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학생 및 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공연에서는 참전유공자 자녀의 편지 낭독과 바리톤 정경씨, 국악인 민은경씨, 그리고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영웅에게 전하는 노래인 ‘충혼가’를 합창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호국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묘역에 모셔질 국가유공자를 추모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한편, 충북 괴산군 문광면 호국로 159에 위치한 국립괴산호국원은 89만7639㎡ 부지에 안장시설(봉안담 및 자연장) 2만여 기 규모로 조성됐다. 향후 안장수요에 대비해 연차적으로 총 10만여 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호국원 조성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을 모시는 국립묘지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와 충청북도·괴산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8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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