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시니어'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당당한 '시니어'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 박상철
  • 승인 2019.10.25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제2회 '2019 오송뷰티시어대회' 열려
25일 2019 오송뷰티시니어대회가 성료했다.

제2의 인생을 즐기는 시니어들의 잔치. ‘2019 오송뷰티시니어대회'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주행사장 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25일 오전 10시에 열린 오송뷰티시니어대회는 55세 이상 여성들이 참여해 몸과 정신의 건강, 사회적 성취 등에 대한 가치를 평가받는 행사다.

참가자들 외 많은 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국대회를 지향하며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의 대회장은 이경애 ㈜원건설 대표가 맡았다. 심사위원장은 남기헌 충청대 교수가, 그 외에도 1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대회는 신백수 이벤트가 주관했다.

대회장을 맡은 이경애 ㈜원건설 대표는 “중년은 인생의 정오라는 말이 있다. 저무는 시기가 아닌 인생에서 가장 높이 해가 뜨고 찬란한 광채가 비치는 시절”이라며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시니어 여성들이 건강한 에너지와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대회를 빛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장을 맡은 이경애 ㈜원건설 대표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인생의 성숙함이 더해진 참가자들을 보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멋지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처럼 도전하는 모습으로 인생 2막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변근원 세종경제뉴스 대표도 인사말에서 “오송뷰티시니어대회는 여성 시니어들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대회가 열심히 살아온 여성시니어들의 축제의 장이 되긴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평균나이 63세...그녀들의 도전

올해 대회에는 대한민국 시니어 여성 중 예선을 통과한 25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순위 경쟁보다는 자신의 삶을 담은 이야기와 특기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번호 10번 임 순(79) 씨는 최고령 출전자였지만 젊은(?) 참가자 못지않은 끼를 발산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윤정옥 씨
대상을 차지한 윤정옥 씨

참가번호 19번 김문자(65) 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며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귀국을 미룰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참가번호 8번 최규화(59) 씨는 지체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25명의 참여자들이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참가번호 18번 윤정옥(61) 씨가 수상했다. 그는 “가정에서 살림만하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여해 정말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대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 여러 봉사활동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9 오송뷰티시니어대회 수상자
2019 오송뷰티시니어대회 수상자

 

2019 오송뷰티시니어대회 수상자

- 대상 참가번호 18. 윤정옥

- 진(眞) 참가번호 11. 전희자

- 선(善) 참가번호 12. 신나라

- 미(美) 참가번호 16. 이은숙

- 인기상 참가번호 19. 김문자

- 우정상 참가번호 13. 유현숙

- 포토제닉 참가번호 18. 윤정옥

- 의상상(자유복) 참가번호 5. 곽명옥

- 의상상(한복) 참가번호 24. 곽다해

- 밝은미소상 참가번호 8. 최규화

- 품위상 참가번호 21. 고민정

- 행복상 참가번호 15. 김용희

위부터 이번 대회 진, 선, 미 수상자
위부터 이번 대회 진, 선, 미 수상자

 

왜? 오송뷰티시니어대회인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경제뉴스를 전하는 <세종경제뉴스>가 오송뷰티시니어대회를 마련한 첫 번째 이유는 사회적 요구에 따른 것이다. 시니어란 용어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100세 시대에 50~60대는 인생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라는 점이다.

이미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도 있고, 여전히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평가받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인생의 계기를 만든다는 게 대회의 취지다.

두 번째 이유는 K-뷰티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한 오송을 알리고,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국내 화장품 기업은 물론 중국·동남아·유럽 바이어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해마다 엑스포 참여기업이 늘고 있고, 외국 바이어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엑스포로 발돋움하기 아직 역부족이란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세계적 엑스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바이어는 물론 일반 관람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오송뷰티시니어대회를 준비했다.

장기자랑을 뽐내고 있는 참가자들
장기자랑을 뽐내고 있는 참가자들

 

오송뷰티시니어대회 참가자 명단

1. 원순임(71) / 청주
2. 안상복(66) / 대전
3. 김문정(67) / 대전
4. 김도희(67) / 세종
5. 곽명옥(60) / 괴산
6. 한영희(64) / 용인
7. 이원경(57) / 청주
8. 최규화(59) / 진천
9. 진경순(68) / 진천
10. 임 순(79) / 청주
11. 전희자(63) / 대전
12. 신나라(60) / 청주
13. 유현숙(58) / 청주
14. 김비주(60) / 청주
15. 김용희(66) / 괴산
16. 이은숙(59) / 대전
17. 한백선(67) / 용인
18. 윤정옥(61) / 청주
19. 김문자(65) / 미국
20. 박복만(71) / 청주
21. 고민정(55) / 대전
22. 인필정(69) / 대전
23. 불참
24. 곽다혜(57) / 청주
25. 유갑순(58) / 청주

 

심사위원 명단

1. 위원장- 남기헌 충청대학교 교수

2. 부위원장 - 신백수대표

3. 진지박물관 김정희 관장

4. ㈜에이치피앤씨 김홍숙 대표

5. 대전대학 뷰티건강관리학과 류수정 외래교수

6.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도의원,

7. ㈜유니웰 박상희 이사

8. 뮈샤 박재규 대표

9. 티포인트 성형외과 박지훈 원장

10. ㈜삼영가스 박한석 대표

11. ㈜상우 이사·사회복지사 서지애

12.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유대용 교수

13. 충청대교수·요리연구가 이윤호

14. 강동대교수·청주문인협회장 이장희

15. (전)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조옥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